게임에서 배우는 지혜 (2018. 4.20)
일상에서 가끔은 지금의 생활을 잠시 뒤로 하고 우회하는 어찌 보면 일탈이 필요한데, 그렇게 특별한 기억 없이 45살의 중년의 되었다. 우연히 한 온라인 한국 게임에서 중학생, 20대, 초등생들이 스스럼 없이 게임적인 내용으로 대해 주니 정말 좋다. 나이가 먹어서인지 게임 감각이 없는 건지 쉽지 않은 내 실력에도 함께 해 주는 것이 너무 좋다. 한 편으로 좀더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들의 실력은 너무 대단하여 따라 하기도 버겁다.
봄은 왔다. 우리에게, 가장 먼저 봄을 느끼는 사람들은 중간고사를 하는 학생들이 아닐까 싶다.
그들 손에는 무언가 시험을 준비할 법한 서류들이 들어 있고, 병상 시 생활과 다르게 암기를 해야 할 내용으로 가득하다. 암이란 … 나이가 먹어가며 이해의 폭은 꺼졌지만 암기력이 예전 같지는 안다. 돌아보면 까먹는 것이 아니라, 머리 속에 들어 오지 않다. 왜 일까로 인정하지 안으려는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 받아들이는 나이가 되어선지 편하다.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일상, 스마트폰의 오래 전 학생시절 라디오처럼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느끼게 해주고, 사람들의 버스 안 풍경은 여는 때와 다르지 않다. 목적지가 되면 혼자, 혹은 삼삼오오 내리고, 반대로 승차하는 개인, 무리들로 가득하다.
출근길에 지나는 창경궁, 창덕궁. 어려 전 궁 설명을 들으며, 1궁, 2궁이라는 설명을 들은 적이 추억의 넘어로부터 나온다. 이화여대가 적혀 있는 파일링을 들고 열정적으로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던 기억과 오래 전 고교 역사 선생님이 역사에 대해 이 것만이라도 알려주고자 했던 부분. 역사란 우리가 나아갈 토양으로 결구 돌고 돌아 역사의 한 기록과 유사를 넘어 사실상 일치하는 일들로 세상은 다시 그 궤를 같이 한다. 돌아서 다시 그곳…
돌담길 주위를 걷는 사람들은 언젠가부터 우리나라 사람일까 관광 온 외국인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궁은 고궁이 아닌 우리가 살아온 지난 날의 한 흔적이기에, 가끔씩 궁에 들어가 지난 날의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오늘은 장애인의 날인가 보다. 출근길 시위 행렬로 교통이 많이 막히고 통제되어 조금씩 출근시간이 길어진다. 그 속에서 장애인들을 돌아본다. 그들의 삶은 어떨까! 이런 불편함을 비장애인들의 비배려 속에 얼마나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을까를. 모두가 함께 누리는 세상은 결국 현실에서는 찾기 어려운 것인지 어릴 적 동화에서 나올 법한 권선징악의 배경에서 온 세상 사람들이 다 함계 행복한 시간을 맞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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