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으로, 첫눈 온 아침을 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엽니다.일상의 스트레스도, 어쩌면 일상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었는데도 돌리지 못한데서 오는 아쉬움의 표현에 묻어나는 것이 아닌지 돌아봅니다.음악을 들으며, 다시금 커피한잔과 블루투스 키보드에서의 타입핑은 나를 오롯이 감사하고 즐거움을 아는 사람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클레식 라디오에서 나오는 피아노, 현악기, 관악기들이 지금의 속도를 재촉이라도 하듯이, 물 흘러가듯 글을 써 갑니다.일상에서 가끔은 나만의 시간과 표현하는 글쓰기 시간이, 내가 미쳐 버리지 못한 욕심들을 배설물을 내뱉듯 빼내려갑니다. 연주의 변주처럼, 삶에도 속도의 변곡점을 만들면서 살아가고자 합니다. 조금은 늦을지 모르나, 결국은 좀더 행복한 나만의 여정이 되길. 늘 감사드리며.
2024.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