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부장입니다.
요며칠 내 생각에 갇혀 있습니다. 복잡한 문제가 아닌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너무 미리 생각하고 있는 나자신에 예민해집니다. 결정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에 또 한번의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독서실 같은 공간에서 이 글을 쓸 수 있게된 환경에 다시금 감사합니다.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회사 생활을 하면서 많은 철학적 충돌을 갖게 됩니다. 그때마다 맞설수는 없지만 한번쯤 나와 회사를 비교해 봅니다. 어쩔 수 없다는 방어적인 것들을 듣기 전에 과연 그것이 윤리적이고 합법한지 나자신에 묻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현실을 예견하면서 결정을 합니다. 이 또한 추후에 보면 "인생사 새옹지마"겠지만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돈이라는게 학생때는 없어서 못썼고, 가장이 된 남자에게는 어찌보면 벌지만 쓸 수 없는 부족한 화수분을 탓하지도 못하는 그런 걸 겁니다.
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남는 시간이 없고, 시간을 갖자니 돈이 걸리고...
그 덕에 나를 잊고 살게 됩니다. 그러다 알게된 내 속의 신호들. 멘탈일 수도 체력적일 수도... 그 신호들을 한번씩 생각합니다. 이런 것을 해결하고자 혹자는 유튜브를 통해 표출하고, 혹자는 게임을 하며 표출하고, 혹자는 이렇게 옛날스러운?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때로는 이런 글들이 누군가 읽을까?를 걱정했던 시간이 있었지만요.ㅎ
이 글들은 올곶이 저 자신을 위해 쓰고 있다고 감히 말하고, 때로는 함께 이런 사람도 있음에 힘을 내는 네티즌도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찾지 않아도 주기적으로 앨범을 만들어 주셔서, 가장이 아니라면 제일 먼저 죽기 전에 그가 사는 나라, 그가 주로 다니는 사무실에 가고 싶은데, 그러기에 CD를 살 돈마저 우선 순위에 밀립니다.
다시금 한국에 찾아오면 전처럼 운이 좋아 악수할 수 있을지... 멜론 스트리밍으로 듣다가 다시금 돌아간 그의 앨범집엔 익숙하지 않은 2개의 앨범이 눈에 들어 옵니다.
나는 30년 이상 듣던 그의 음악이 너무 좋습니다. 그러나 최신 앨범도 좋습니다. "French Impressions by David Lanz" CD 판매는 없고 MP3만 이루어지고 있네요.
이 앨범 내, Title 곡인 "The Wandering Path". 작곡자의 방랑길과 나의 길은 어떤 차이가 있을지, 음악을 들으며 생각해 봅니다. 1분 41초로 짧은 곡을 타이틀로 지정한 이유부터 프랑스의 영감과 방랑길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 계속 반복하며 들으며 이 글을 이어갑니다.
실제 곡은 1분 20초가 조금 넘어 더 짧습니다. 절제된 상태로 시작하여 방황 없는 느낌을 받다가도 화려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시작가 동시에 약간의 피아노 선율이 고조되기도 전에 그 끝을 드러내기 위한 점점 작아지기를 보여줍니다. 마지막 작은 선율을 추가로 더하며, 방랑의 여운을 남깁니다. 15초 가량을요.
피아노 선율이 언제가 사람의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 그리고 평론가들의 느낌과 내 느낌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안 다음 부터 다른 미술작품, 건축물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다름이 같음으로 가기 위한 필수조건임을 때로는 눈을 감고 가만히 생각하게 하는 곡들의 메세지에서 배웁니다. 오늘은 그의 고향 시애틀에 더 가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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