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부장입니다.
BTS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보면, 나에게 BTS 같은 연예인은 누구일까를 생각하게 합니다. 오늘 아침, 무심결에 추모앨범으로 구매한 신해철의 음악을 듣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의 신해철은 해성처럼 MBC 대학가요제로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철학과, 한문학과 계열을 좋아해서 철학과인 신해철의 노래에 푹 빠졌습니다. 물론 저 많이 아닌 학교 친구들(남녀공학이 아닌 남자학교)과 테이프 늘어지며 들으며, 다음 앨범을 기다렸던 그 시절.
(출처: 네이버 인물정보)
시간이 흘러 그는 백분토론에도 나오고. 길 찾아 가는 젊은세대의 길잡이가 되는 걸 기꺼이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우리에 연애인이기 전에 마왕이였죠. 그의 독설은 제게 가장 인상적이였습니다. 그 속에 묻어나는 따듯함이 지금 그가 더 보고 싶어지네요.
다시 방탄소년단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얼마 전, 아내가 좋아해서 화장품가게에 들어가 팜플렛을 달라하니, 화장품과 함께해야 한다기에 화장품 구매와 함께 팜플렛을 받았습니다. 오래 전, 레코드 가게에 테이프를 사면 받던 그 느낌은 없었습니다. 돌아보면 오래 전 레코드 가게는 우리가 가는 마실(음료 파는 곳, 떡복이 집) 같은 곳이였죠.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잠시 엿볼 수 있었지만요. 남자 고등학교에서 공부보다 신해철이 좋다, 서태지의 아이들이 좋다로 나누어 싸우던 시절, 주로 제 친구들은 신해철의 가사에 푹 빠진 상태였습니다.
신해철 공연을 가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늘 우리 곁에 있을 것이라 믿었으니까요. 그가 없는 현재, 미디어에서 연애인이자 올곳이 자기 의견을 철학적(때론 정치 발언도 서슴 없었던 멋졌던 분) 생각을 담아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는 아니지만 BTS가 어쩌보면 그 시절 제 눈에 보인 그런 연예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물론 저는 BTS에 대해 잘 모릅니다. 클래식이 더 좋아지는 나이가 되었고, 그 시절 작곡자들도 가사가 아닌 곡에 자신의 생각들을 담았다고 보고, 암호 해석하드시 저 만의 해석도 하며 듣죠.
깊어가는 겨울만큼 그가 보고 싶은 이유는 무엇을까요! 저만 그런가요... "50년 후의 내 모습"을 틀려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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