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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준비와 별도로, 지금의 백수로서의 삶은 나쁘지는 않아요. 조금있는 여유 자금이 불안한 면도 있어도 만족하면서 보내는 시간, 약간의 느림과 느슨함을 즐기며 무얼할지보다 어떤걸 생각하고 행할지를 먼저 보게 됩니다. 늦더라도 지금의 한가로움을 즐기며, 빠르게 사는게 전부인양 보지 않았던 것들이 많았네요.
수입은 없어도, 사용하는 지출도 줄었으니, 아직까지 살만 합니다. 무언가 돈을 주고 하려는 것들을 뒤로하고, 그 동안 하고자했던 것들 중 우선인 집중력 향상을 위해 많은 것들을 내려 놓았어요. 무언가를 하면서 조금씩 분배되었던 시간들이 오히려 집중력을 잃고, 보내야하는 저를 만들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집중력이 나이를 먹으면 줄어드는게 당연하다고 합니다. 요즘 저는 관심있는 취미거리도 막상 시작해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원하는 것과 지금의 수준의 차이에서 오는 것들을 줄이기 위해 무엇인지를 찾아 헤매고 있어요.
재미를 기반한 집중력이 필요한데, 무엇이 재미있는건지, 흐릿해 집니다.
인생이란 큰 흐름의 연속에서 지금의 제 삶의 방향타는 그 설정을 잃고, 나태와 부지런함의 사이의 공간에 놓여 있는건 아닐지요! 이럴때, 모바일 게임을하게 됩니다. 재미는 없지만 약간의 스트레스 해소가 되기에. 정확히 관심을 현실 밖, 게임 속으로 옮기고 무념의 손 터치만을 하게 됩니다. 덕분에 시간도 보내고 현실의 복잡한 생각들을 묶어 버릴 수 있었네요. 집중력도 필요 없이요. 라스트워!
블루투스 키보드와 약간의 간식과 얼음물을 가방에 넣고, 카페에 와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초안을 블로그에 저장하고, 폰 타이핑으로 글을 보완합니다. 속도의 차이가 나는 것은 오타의 차이에서 비롯되지만, 편한건 폰의 천지인 타자가 편해요.
방향을 조금씩 찾는 중에, 그 동안 놓친 다양한 것 속에 깊이를 찾아 가고자 해요.
감사드리며…
오늘 더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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