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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로그

일요일, 도서관에서 2월을 준비하며… 입춘에

by 해피비(Happy plan B)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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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입춘이기도한 2월 4일. 어제는 많이 아빴어요. 지난 일주일 내내, 온라인 강의를 8시간씩 수강하고, 또 금요일 오후 늦게 휴가나온 아들을 부대에 데려다주고 집에 와서, 머리에 열이 약간 올라 잠에 빠졌어요.  토요일 내내 머리의 열에 조심스레 있다가, 저녁에 약을 먹고 빠른 잠을 청합니다. 혹여 독감이 아닐지 걱정했지만 아침에 다행이 머리에 열은 사라졌고, 전기 자전거를 타고 이렇게 도서관에 왔어요. 늦게 먹을 점심도 있지 않고 싸서 왔어요.

출처: 본인

도서관에 가는 이유는 어쩌면 책을 보는 여유도 있지만, 가지고 온 도시락을 먹는 것도 한목합니다. 클래식 음악과 가요을 번갈아 듣는 것도 좋고요. 사실 책을 보는 시간이 점점 줄어요. 눈의 시력이 예전 같지 않아서 촛점을 맞추는 것이 조금씩 필요과정에 있어요. 그래도 활자를 보는 것은 생각의 스펙트럼을 넓힐지는 모르겠으나, 고민하는 불안함들을 떨쳐줍니다.

2월부터는 잠시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합니다. 다니던 회사에 나와 쉬고 있어요.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내자신을 저 스스로 너무 잘 알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습니다. 다행이 경제적으로 몇 달간은 문제 없이 지낼 수 있기에, 이또한 다행이죠. 돈이 없었으면, 지방 근무를 또 가야 했겠죠. 지방근무를 가야 하는 회사임을 알고 들어가지 않았는데, 한번을 넘어 당연하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을 지배적으로 생각하는 곳이기에, 제 건강을 위해 받아 드릴 수 없었어요. 지난해까지 8개월 넘게 지방에서 혼자 보낸 시간이 크게 의미 있던 시간은 아니였어요. 회사 덕분?에 무궁화 열차를 많이 탔던 기쁘지 않던 기억들.

무료함과 고독함!
어찌보면 비슷하나 무료함을 고칠 수 있는 방법으로 정신과 육체 모두를 사용하여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하면 될 것이라 봐요. 안하던 운동도 설 연휴 이후부터는 신청해서 갈려고 합니다. 오후 늦은 시간에 갈려고 합니다. 시간의 여유를 건강을 위해 사용하고자 합니다. 고독을 느끼며.

늘 감사드리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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